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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리뷰

그것이알고싶다 분양합숙소 702호 추락사건 강서구 화곡동 빌라 페북 가출 헬퍼 커뮤니티 1294회 2월 12일

by 모아모아뇽 2022. 2. 12.

2022년 2월 12일 방영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범죄수업-702호 합숙생과 헬퍼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월 9일에 발생한 강서구 부동산 분양 합숙소 추락 사건의 진실을 살펴보면서, '헬퍼'라고 불리우는 커뮤니티의 실체를 파헤쳐봅니다. 이번 방송은 베이징 올림픽 방송때문에 1시간 앞당겨진 10시 30분에 방영됩니다.

 

 

 

 

 

추락사건의 전말

 

2022년 1월 9일, 강서구의 빌라 7층에서 20대 청년이 떨어져 중태에 빠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자살 시도가 아닌 탈출을 하다가 떨어진 것이었는데요, 그는 부동산 홍보일을 하면서 그 빌라의 7층에서 7명이 함께 합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집에서 가출한 후 한 커뮤니티에서 숙식을 제공한다는 말을 듣고 합류하여 일하기 시작했으나, 그 뒤로 탈출하지 못하고 감금된 채로 일을 하고 있었으며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7층에서 떨어졌지만 피해자는 다행히도 의식을 회복했고, 분양합숙소의 범죄에 대해서, 또다른 피해자에 대해서, 피해자들을 모집한 커뮤니티에 대해서 털어놓았습니다. 피해자가 사망했다면 그냥 묻힐 수도 있던 범죄가 드러난 것이죠.

 

 

 

 

 

이상한 분양 합숙소와 가혹행휘

 

A씨 부부는 커뮤니티에 "숙식을 제공한다"며 구인 글을 올렸습니다. 그렇게 모집된 사람들은 그 빌라에서 함께 생활하며전단을 나눠주거나 전화를 돌리는 방식으로 오피스텔 등 부동산을 홍보하고 분양하는 일을 주로 했습니다. 분양에 성공하면 인센티브를 받는 식으로 급여를 지급했습니다만, 실적이 없는 경우 전화 비 등을 오히려 빚으로 달아 두배로 갚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피해자 B(21)씨는 한달도 안되어 힘들다며 이 곳을 나왔습니다. 하지만 나온지 3개월이 지난 어느날 B씨는 업체 직원들에게 붙잡히고 차에 강제로 태워져 빌라로 다시 데려왔습니다. 이 때부터 강제 감금이 시작되었는데요. 머리를 강제로 삭발하고 발코니에 세워 찬물을 뿌리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도망가도 소용없었다.. 그리고 추락.

 

B씨는 사흘 뒤 탈출을 시도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9일 새벽에 다시 잡히고 말았습니다. 목검 등으로 집단 구타를 당하고 테이프로 몸을 칭칭 감아 결박했습니다. B씨는 테이프를 끊고 탈출을 시도하다가 발을 헛디뎌 발코니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몸 여러곳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의식은 회복했습니다.

 

B씨가 추락한 곳

 

떨어진 B씨의 주위에서 어슬렁 거리던 분양사무소 직원들은 그를 넘어다니기도 하고 옆에서 태연하게 초콜릿을 먹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양손에서 무언가를 떼어냈다고 하는데요.

 

경찰이 빌라를 압수 수색했을 때 집에서는 목검과 고무호스, 테이프 포장지 등이 발견됐습니다. 구타 이유에 대해서 A씨 부부는 "회삿돈에 손을 댔다"라고 했는데요, 결국 1월 12일 구속되어 검찰로 송치되었습니다. 

 

강서구 빌라 피의자들 구속되는 장면

 

 

 

처벌은??

 

2022년 2월 7일, 서울남부지검은 분양팀장 박모(28)씨 등 4명에 대해 체포·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7명의 피의자 중 남편 박 씨를 비롯한 주범 4명이 특수 중감금치상 등 혐의로 긴급체포된 다음에 구속이 됐고 다른 직원, 일당 2명도 구속된 상태입니다. 현재는 아내 원씨만 불구속 상태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알에서는 702호 합숙소에서 지낸 많은 제보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 중에 피해자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는 분양 전화를 하루에 수백통씩 돌렸다고 합니다. 하루 목표가 300~500통이고 그 결과를 카톡으로 보고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허락없이는 외부 출입도 안되고, 전화 요금은 갚아야할 빚으로 남았다고. 견디다 못해 탈출했다는 제보자의 말이었습니다. 

 

가출 페이스북 페이지B를 찾는 글 직원들에게 돈을 빌리고 도망간 상태

 

그알에서는 헬퍼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파고든다고 하는데요, B씨가 구인공고를 봤던 바로 그 커뮤니티입니다. 도움을 받는 사람을 헬프, 도움을 주는 사람을 헬퍼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페이스북 가출 팸에서 말하는 용어입니다.

 

아내 원씨가 헬퍼 커뮤니티 가입자였고 헬퍼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을 끌어들인 것이었습니다. B씨가 사라지자 그들은 직원들에게 돈을 빌리고 도망간 상태라며 찾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습니다. 도대체 왜 그토록 열심히 B씨를 찾았던 걸까요?

 

 

강서구 분양합숙소 추락 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1294회는 2월 12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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