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좋은 키보드는 쓰고 싶은데, 기계식을 쓰면 소음이 너무 커서 민폐라 고민이시죠? 저도 그런 민폐시기를 지나서 무접점 키보드에 정착했습니다. 한성 키보드를 사무실 키보드로 추천하는 이유와 기계식과 다른 점, 종류까지 정리해 봤어요.
사무실에서 쓸거에요. 무접점 키보드가 소음이 정말 적나요?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키보드를 쳐대는 입장에서 좋은 키보드는 손가락 손목 건강에도 좋고 일의 능률도 오르게 해주는 존재입니다. 사알짝 가격대가 있다고 하더라도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이죠.
무접점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와 대비하면 소리가 작은 편입니다. 하지만 정말 솔직히 얘기하자면 무접점 키보드도 소음이 있습니다. 다만 탈칵 거리는 거슬리는 소리가 아닌 부드럽고 보글보글한 톤이라서 듣기에 좋은 편이죠.
보통 일반 키보드가 타닥타닥 소리가 난다고 하면 무접점 키보드는 정말 보글보글한 소리가 납니다. 키보드 키캡 아래에 스프링이 있고 그 아래에 고무로 만든 "러버돔"이라는 아이가 있기 때문이에요.
정말 소음이 적은 키보드를 쓰고 싶다니까요.
이 소음 마저 거슬린다고 하면 "윤활"이라고 하는 치트키가 있습니다. 키보드 속의 스위치와 스프링에 기름칠을 해주는건데요, 이렇게 해주면 마찰 소음이 줄어들고 누르는 키감도 부드러워집니다. 윤활하는 법은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윤활까지 하시고 구름타법이라고 하는 손을 굴리듯이 살짝만 누르고 타이핑 하는 버릇을 들이면 정말 조용하게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좋은 키보드와 좋은 키캡은 오타율을 줄여주고 손가락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주기 때문에 구름타법을 조금만 연습하시면 정말 빠르게 많은 양을 조용히 타이핑 하실 수 있습니다.
키보드 윤활작업은 키보드를 분해해야 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라 키보드 공방에 돈을 주고 맡기기도 해요. 윤활을 하고 나면 치는 키감도 좋아지고 소음도 줄어들며 더 듣기 좋은 소리가 된답니다.
특히 무접점 키보드는 윤활을 추천드리는편입니다. 특유의 서걱대는 소리가 많이 줄어들고 키감이 많이 부드러워 집니다.
무접점하고 기계식하고 차이가 뭐야?
기계식 키보드와 무접점 키보드의 정의는 간단히 얘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기계식 키보드 : 분리되어 있던 금속간의 접점이 발생하면서 키가 눌리는 것.
- 무접점 키보드 : 키보드 안의 용수철이 안의 기판의 축전 센서에 키가 눌렸는지 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동작.
저게 뭐?! 말이 좀 어렵지요? 사실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저런 것 중요하지 않고 키보드의 특징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 기계식 키보드 : 타자기 소리 키보드의 이미지. 청축, 적축, 갈축, 흑축 등 여러가지 축에 따라 키감과 소리가 다름.
- 무접점 키보드 : 조용한 키보드의 이미지. 노뿌 계열 스위치는 보글보글 소리, 토프레 계열 스위치는 비싸고 조약돌이 굴러가는 듯한 초콜렛을 부러뜨리는 느낌의 키감을 가짐.
왜 한성 무접점 키보드인가?
블루투스 무선 + 3기기 페어링 왔다리갔다리
무접점키보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런 키감에 무선이 가능하다는 것은 매우 큰 메리트입니다. 한성 키보드는 블루투스로 무선으로 3대까지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노트북, 핸드폰, 탭을 왔다갔다하며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전환에 소요되는 시간은 2-3초 정도입니다. 전환키 누르고 한숨 쉬면 바로 연결됩니다.
서걱서걱 크지 않으면서 듣기 좋은 타건음
같은 무접점이라도 소리가 무지 큰 모델이 있습니다. 콕스엔데버의 경우에는 멀리 앉은 자리에서도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보글보글한 키 소리가 듣기 좋기도 하지만 오래도록 크게 들려온다면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죠.
한성키보드는 서걱이는 소리가 많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또한 윤활까지 진행한다면 서걱임은 많이 사라지고 도도도도 하는 느낌의 타건음으로 바뀌는데요, 타건음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배열의 제품 제공
풀배열, 텐키리스, 미니배열, 초미니 배열의 여러 배열로 나와 있어서 원하는 배열로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풀배열을 선호해서 풀배열 GK898B를 구입했다가, 이동형으로 미니멀한 사이즈가 필요해져서 초미니배열 GK868B를 또 구매했습니다.
러버돔 바꾸어 키압 변경 가능
한성 키보드는 러버돔을 따로 판매하기도 해서 키압 또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키압은 키를 누르는 힘을 말하는데, 보통 50g 정도의 무게가 있어야 키가 눌립니다. 한성키보드는 키압이 기본 55g 이며, 30g의 가벼운 키압과 65g 의 무거운 키압을 제공하는 러버돔을 따로 판매합니다.
저도 러버돔을 따로 구입했는데요, 키보드를 많이 칠 일이 없는 프로젝트 때는 65g으로 해서 버튼 누르는 재미와 쫀득한 키감을 느끼고, 타건량이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는 30g으로 바꾸어서 손의 피로도를 줄여줍니다.
한성키보드 순정 타건음 vs 윤활 타건음
윤활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한성키보드도 서걱이는 소리가 존재합니다. 키캡끼리 스르륵 마찰을 일으키는 듯한 소리인데요, 이 서걱이는 느낌은 녹음된 소리를 듣는 것 보다 실제로 듣거나 쳐보시면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 윤활하지 않은 상태의 Gk868b
아래는 키보드를 분해하고 풀 윤활을 진행한 한성키보드입니다. 스프링과 스위치에 윤활제를 발라 마찰계수를 줄여서 마찰음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서걱서걱하는 소리가 줄어들고 스페이스바의 챙챙 하는 소리도 많이 줄어 사무실 용으로 최적의 조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풀윤활한 GK898B
한무무 풀무무 텐무무 무슨말?
한성키보드에는 다양한 배열이 존재하기에 유저들이 아래와 같이 줄여 부르고 있습니다.
- 한무무 : 한성 무선 무접점 키보드
- 풀무무 : 풀배열 무선 무접점 키보드(GK898B)
- 텐무무 : 텐키리스 무선 무접점 키보드(GK893B)
한성 키보드 사러 가기
선호하는 배열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상세페이지로 이동됩니다. 넘버 키를 많이 사용하신다면 풀배열, 일반 사무환경이라면 텐키리스, 미니 배열을 선호하신다면 88key와 68key에서 선택하시면 되겠네요.
▼ 풀배열 GK898B
▼ 텐키리스배열 GK893B
▼68KEY 초미니 배열 GK868B
▼ 88key 미니 배열 GK888B
여기까지 사무실에서 사용할만한 조용한 키보드, 한성 무접점 키보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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